정치
정읍 오리농장서 올해 첫 AI 의심가축 발생…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
입력 2020-11-28 08:39  | 수정 2020-11-28 09:12
【 앵커멘트 】
전라북도 정읍 소재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가축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야생조류에 이어 가금농장에선 처음으로 AI 의심사례가 나왔는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예방적 살처분을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섰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라북도 정읍 소재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해당 농장의 오리에 대해 출하 전 검사를 시행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원성인지는 빠르면 하루, 늦어도 사흘 뒤 나옵니다.

해당 농장은 육용 오리 1만 9천 마리가량을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10km 내에 60여 호의 다른 가금 농장이 있습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의심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식품부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출입을 통제하고 예방적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또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동중지명령은 오늘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적용됩니다.

농식품부는 "가금농가는 인근 하천이나 농경지를 방문하지 말고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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