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이틀째 200명대 신규 확진…에어로빅 131명·앱 소모임 16명
입력 2020-11-27 19:29  | 수정 2020-11-27 19:57
【 앵커멘트 】
3차 대유행의 중심에 있는 서울에서는 이틀째 2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외에 소모임과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 선별진료소 앞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립니다.

인근 에어로빅 학원과 관련해 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배 늘어난 131명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혜빈 / 서울 화곡동
- "에어로빅 학원 근처에 사는데 거기에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역학조사에서 이곳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잘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지하라서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격렬한 운동을 하다 보니 감염 확산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휴대전화 앱을 통한 소모임과 실내체육시설 등에서도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관악구 주민이 지난 25일 확진된 뒤, 소모임의 지인 등 15명이 잇따라 감염됐고,

중랑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2명이 최초로 확진된 데 이어,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204명으로,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밀폐·밀집·밀접 '3밀'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 또한 실내체육시설 이용, 다양한 소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젊은층이 모이는 번화가와 유흥시설, 대학가 주변 음식점의 방역 점검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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