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약 '줍줍' 더 몰렸다…무순위 경쟁률 '작년 2배'
입력 2020-11-27 19:19  | 수정 2020-11-27 20:28
【 앵커멘트 】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자금이 부족해 계약을 포기한 물량만 주워담는 사람들을 이른바 '줍줍족'이라고 하죠?

올해 이런 무순위 청약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세종시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계약 포기 물량 1가구가 나왔는데, 무려 25만 명이 몰렸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8만 8천 대 1, 수원 영통은 3만 4천 대 1을 기록하는 등 올해 무순위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의 두 배가 넘습니다.

정부 규제로 1순위 청약은 넣기 어려워졌는데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다 보니 너도나도 무순위 청약에 뛰어드는 겁니다.

정부는 결국 과열이 심한 경기 김포시와 부산 5개 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지만, 또 다른 곳에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옆 동네 비규제지역인 파주시 부동산 시장이 그야말로 불붙은 겁니다.

박통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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