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야간 지하철 감축 운행…"막차 시간 단축 고려"
입력 2020-11-27 19:19  | 수정 2020-11-27 19:47
【 앵커멘트 】
오늘 밤부터는 서울 지하철 운행도 감축됩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모임을 자제하고 빠른 귀가를 해달라는 건데,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퇴근은 어떨까요.
강세현 기자, 지하철역 많이 붐비고 있나요?


【 기자 】
네. 여기는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입니다.

평소 같으면 약속 장소로 향하는 직장인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서울에서 연일 2백 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많은 분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까진 거리두기가 조금 느슨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저녁 모임이 늘면서 11월 야간 지하철 혼잡도는 3월보다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며 오늘 오후 10시부터 지하철 운행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내 야간 지하철 운행이 207회에서 164회로 20% 줄 예정인데, 배차 간격은 2분에서 3분 정도 늘어납니다.

첫차부터 오후 10시까지는 평소처럼 운행되고 주말은 야간에도 대부분 노선이 정상적으로 운행됩니다.

1, 4호선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일부 노선은 평소보다 운행 종료 시간이 10~20분 단축됩니다.

앞서 버스는 지난 24일부터 운행을 줄였는데, 전주 대비 승객 수가 36% 정도 줄어든 효과를 보았습니다.

서울시는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 전 노선의 막차 시간을 오후 11시로 1시간 앞당길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을지로입구역에서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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