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선임되면서 농협금융이 새 회장 물색에 나섰다.
27일 은행연합회는 22곳의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총회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4대 은행연합회 회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지난 23일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신임 회장은 1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김 회장이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금융지주 회장도 맡으면서 은행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 리스크,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김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이날 부터 농협금융은 새 회장 찾기에 나서게 됐다.
농협금융은 이날 김 회장이 농협금융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사임에 따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경영승계절차 개시일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신임 회장은 농협금융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직무대행은 이사회 규정에 따라 김인태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이 선임됐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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