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태웅로직스, 3분기 영업이익 42억원…전년比 60.7%↑
입력 2020-11-27 15:55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0억원, 순이익은 23억원으로 각각 34.1%, 0.1%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418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으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9%, 16.2%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제 물류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운임상승에 따라 매출원가가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다소 감소했다"며 "화주와 선사와의 교섭을 통해 원가손실을 최소화하고, 매출원가 상승폭을 판관비 절감으로 상쇄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신규 사업 및 물류 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타 물류기업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태웅로직스는 외형 성장과 질적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M&A 통한 인수기업 체질 개선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물류 사업 확대, ▲고부가가치 운송사업 및 특수 운송 영역 진출 확대 등 세 가지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 4월 고부가가치 사업인 액상화물 운송용 ISO 탱크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해 공격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업체와의 M&A 추진 및 해외법인 신규설립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지엘에스코리아와 세중종합물류 등을 인수했고, 6월에는 카자흐스탄 법인 'TGL KAZ 로지스틱스'를 설립한 바 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물동량이 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운임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도 함께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사업과 시장 투자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함께 전사적인 비용 절감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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