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원구청 직원 16명, 코로나19 확진…"좁은 사무실서 밀접 근무"
입력 2020-11-27 15:46  | 수정 2020-12-04 16:03

서울 노원구는 오승록 구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 1천57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 16명, 음성 1천559명으로 판정됐습니다. 양성 직원의 가족 중 6명도 확진됐습니다.

확진 직원 16명 중 14명은 같은 부서, 2명은 타 부서 직원이었습니다.

구는 "당국 조사에 따르면 작은 창문이 3개 밖에 없는 좁은 사무실 공간에 37명이 밀접 근무하면서 겨울철이라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집단감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는 "직원 확진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방역수칙을 더욱 앞장서서 실천하고 열악한 사무실 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사무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니 불편한 점은 양해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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