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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마무리 훈련 종료…김원형 감독 “올해 나쁜 기억 지웠다”
입력 2020-11-27 14:44 
SK와이번스의 마무리 훈련을 마친 김원형 신임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9일부터 27일까지 19일간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SK퓨처스파크에서 실시했던 마무리 훈련을 종료했다.
SK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인천 캠프와 강화 캠프로 선수단을 이원화해서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인천 캠프는 김원형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조, 휴식조, 재활조 등 3개조로 나뉘어 진행했다. 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강화 캠프는 조원우 감독의 지휘 하에 훈련조와 신인조 등 2개조로 나뉘어 운영됐다.
마무리 훈련을 마친 김원형 감독은 야수파트는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전에 많은 양의 수비 훈련을 소화했으며 오후에 진행한 타격훈련은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러웠다. 투수 파트는 선수들과 새로 온 코칭스태프가 대화를 통해 올 시즌 부진에 대한 나쁜 기억들을 지우고 내년 시즌 나아갈 방향을 설정했다. 선수들이 현재 좋은 컨디션과 몸 상태를 비활동기간 동안 유지하여 내년 스프링캠프 때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무리 훈련에서 가장 모범이 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정수민, 외야수 유서준이 선정됐다. 
투수 MVP로 선정된 정수민은 투수 코치님들의 도움을 받아 마무리 훈련 기간에 새롭게 슬라이더를 장착한 부분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무조건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지금의 흐름을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비시즌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K와이번스는 9일부터 27일까지 19일간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SK퓨처스파크에서 실시했던 마무리 훈련을 종료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야수 MVP를 차지한 유서준은 외야 수비 안정감이 이번 마무리 훈련의 목표였는데 코치님들의 도움으로 많이 좋아졌다. 수비 향상이 가장 큰 소득이다.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아 기분이 좋고 외야 수비와 공격력 부분에서 나만의 강점을 살려 내년 1군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비시즌 많은 땀을 흘릴 생각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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