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SOS에 화답…CU, 오리고기 도시락 출시

CU는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은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출연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백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식와 급식 시장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오리 농가를 위해 CU와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CU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은 오리고기 요리 2종이 들어간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특제 소스에 재워 감칠맛을 더한 오리주물럭과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가 곁들어진 훈제오리로 구성됐다. 반찬은 시래기 된장 무침과 숙주나물 무침 등이다.
특히 백 대표는 직접 CU 상품연구소에 방문해 간편식품 MD들과 도시락 구성 및 조리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휘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오리고기는 물론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우리 농산물이 활용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통해 우리 농가와의 상생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