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국악과 중독성 있는 춤으로 크게 화제가 되며 유튜브 3억뷰를 달성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이 한국광고PR실학회가 선정한 '올해의 광고PR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도 오디오 부문 대상 및 해외집행 광고와 공기업 부문 특별상 2개에 연이은 수상이다.
27일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는 한국관광공사 광고 'Feel the Rhythm of KOREA(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가 한국광고PR실학회로부터 '올해의 광고PR대상'과 '정부공익광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광고PR실학회는 2020년 한 해 동안 집행된 광고PR 캠페인 중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광고와 PR업계에 올해의 광고PR상을 수여한다. 한국광고PR실학회는 2007년 창립돼 국내 광고·홍보 전공 교수와 실무진이 활동하는 광고·홍보 학술단체이다.
이번에 수상한 한국관광공사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 캠페인은 지난 7월 30일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첫 게시된 이래 관련 영상 조회수 총 3억건을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의 성공요인으로는 '한국적인 것'을 꼽힌다. 캠페인의 타겟층인 MZ(밀레니얼+Z)세대들이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공략한 게 적중했다는 평가다.
자발적으로 누가 시켜서 억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최근 유행했던 '1일 1깡' 처럼 보는 것 자체가 재미로 여겨진 점도 흥행요인이다. HS애드에 따르면 실제로 영상 속에서 각자가 찾은 재미 포인트를 댓글이나 SNS를 통해 공유하는 놀이가 자발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HS애드 관계자는 "HS애드의 기획력과 영상 속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신명 나는 가락과 현대무용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중독성 있는 춤사위가 힘을 발휘하며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국광고PR실학회 '올해의 광고PR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27일 오후 5시에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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