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주포 최형우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 선정 올해 최고 선수 영예를 거머쥐었습니다.
한은회는 외국인 선수를 따돌리고 타격 1위(타율 0.354)를 차지하고 타점 115개를 수확해 KIA 공격의 선봉으로서 베테랑의 품격을 뽐낸 최형우를 2020년 최고 선수로 뽑았다고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김태균은 레전드 특별상을 받습니다.
최고 타자상은 포수 최초로 홈런 30개와 100타점을 올려 NC 다이노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양의지에게 돌아갔습니다.
중간 계투로 홀드 31개를 올린 kt wiz의 보루 주권이 최고 투수상을, 토종 선수 최다승을 수확한 새내기 소형준(kt)이 최고 신인상을 각각 받습니다.
한은회는 혈액암을 이겨내고 남다른 열정으로 대학야구 U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한일장신대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김록겸에게 '아마 특별상'을, 김해고등학교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박무승 감독에게 공로패를 각각 전달합니다.
한은회 시상식은 12월 3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립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상자 등 필수 인원만 시상식에 참석하고, 시상식은 KBS N과 네이버 등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