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마시고 18층서 투신…승용차 위로 떨어져 '구사일생'
입력 2020-11-27 09:18  | 수정 2020-12-04 10:03

아파트 고층에서 추락한 30대가 지상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습니다.

오늘(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정읍시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32살 A 씨가 주차장에 있는 싼타페 승용차 위로 추락, 선루프(승용차 지붕에 설치한 보조 창틀)를 뚫고 차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쿵' 소리를 들은 아파트 상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승용차 문을 열고 안에 있는 A씨를 구조한 뒤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A씨는 "혼자 술을 마시고 베란다 창문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A씨는 척추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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