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미애, 속전속결로 다음 달 2일 윤석열 징계위 소집
입력 2020-11-27 09:13  | 수정 2020-11-27 11:02
【 앵커멘트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다음 달 2일 소집됐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속전속결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인데, 출석하라고 통보를 받은 윤 총장이 참석할지는 미지숩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 24일)
- "검찰총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금일 검찰총장에 대하여 징계를 청구하고…."

징계를 청구한지 8일 만인 다음 달 2일에 검사 징계위원회를 소집한 겁니다.

윤 총장 본인 또는 변호인이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총장이 징계위에 직접 출석해 소명에 나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에서 추 장관이 내세운 징계 근거를 반박하고, 무고함을 적극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징계 여부를 결정하게 될 징계위의 구성 권한을 추 장관이 쥐고 있어, 사실상 해임 등 중징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법무부는 이달 초 중요 사건에 대해 반드시 외부 감찰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선택 조항으로 바꿔 사실상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법조계에서는 윤 총장이 낸 집행정지 신청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해임 등을 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속전속결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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