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8개월 만에 손흥민·케인 동반 결장…첼시전 앞두고 재충전 [토트넘 루도고레츠]
입력 2020-11-27 07:58  | 수정 2020-11-27 08:14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27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루도고레츠의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결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환상의 콤비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카드를 쓰지 않고도 루도고레츠를 완파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동반 결장은 시즌 처음이다.
토트넘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3승 1패(승점 9)를 거둔 토트넘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로열 앤트워프(승점 9)에 이어 J조 2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0월 30일 앤트워프 원정에서 0-1로 졌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는 각 조 상위 두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위 LASK 린츠(승점 6)가 앤트워프, 토트넘을 바짝 쫓고 있다.
토트넘은 루도고레츠를 가볍게 제압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조 하트 등 비주전 선수들을 내세워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비니시우스가 2골, 윙크스와 모우라가 1골씩을 넣었다.
손흥민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주제 무리뉴 감독은 다른 교체 카드를 썼다. 손흥민의 결장은 리그컵 4라운드 첼시전,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마카비 하이파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단 마카비 하이파전과 첼시전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뛸 수 없었다. 대기 명단에 포함되고도 휴식을 취한 건 이번이 시즌 처음이다.

특히 케인도 손흥민 옆에서 쉬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동반 결장한 건 3월 11일 RB라이프치히와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둘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유럽축구가 재개한 후에는 토트넘 경기에 손흥민 혹은 케인이 꼭 뛰었다.
오는 30일 오전 1시30분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을 대비한 재충전이다. 손흥민은 11득점 5도움, 케인은 13득점 11도움으로 올 시즌 초반부터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