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김해 농가, 산딸기 수확 '한창'
입력 2009-06-11 11:00  | 수정 2009-06-11 11:00
【 앵커멘트 】
대부분 농가들이 모내기를 비롯해 올 한해 농사를 막 시작하는 6월, 경남 김해 농가들은 한창 산딸기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산에만 있을 것 같은 산딸기를 직접 재배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헬로티비 심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옆으로 펼쳐진 산딸기 농장.


나무마다 한가득 달려 있는 빨간 산딸기를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난 3월 말 하우스 산딸기를 수확하고 노지에서 재배된 산딸기의 수확 철은 5월 말부터 약 20일 정도.

수확시기에 비가 오면 수확할 수 있는 양이 줄기 때문에 곧 쏟아질 비를 걱정하며 수확에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심지훈 / 헬로티비 기자
-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다도를 자랑하는 상동 산딸기는 올해 특히 비가 적게와 예년보다 당도가 더 높은 편입니다."

▶ 인터뷰 : 태남선 / 김해 상동 산딸기 재배농가
- "상동 딸기가 당도도 높고 다른 딸기보다 뛰어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산딸기를 처음으로 재배한 지역이다 보니까 다른 지역보다 단가도 더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 농협도 산딸기의 인기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농가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마련해 산딸기 판매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명수 / 김해시 삼방동
- "다른 것은 당분이 조금 낮죠. 상동 것을 많이 사죠. 고향에도 산딸기가 있는데, 김해에 사니까 매일 사죠."

지난해 김해지역 160헥타르 360여 농가에서 생산된 딸기는 약 650톤으로 약 50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습니다.

김해시는 전국 생산량의 약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상동지역 산딸기의 생산량이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초저온 급속 냉동시설을 올해 안으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심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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