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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는 살아있다’ 김민경, 특전사 교관과 ‘허벅지 씨름’…슬리퍼 신고 가뿐하게 勝
입력 2020-11-26 22:34  | 수정 2020-11-26 22:5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는 살아있다 김민경이 특전사 출신 박교관과 허벅지 씨름 대결에서 이겼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나는 살아 있다(연출 민철기, 심우경)에서는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박은하 교관에게 산악 훈련과 강풍 극복 훈련 등의 다양한 훈련과 함께 생존 비법을 전수받고 최종 독자 생존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발 1,052m를 자랑하는 마산봉의 급경사 코스를 2인 1조로 10㎏ 쌀 포대를 지고 넘어야 하는 미션이었다. 출발 전 막내 우기는 고산병을 걱정하며 고환”을 되뇌여 모두를 박장대소케 했다. 이시영은 "그걸 고환병이라고 해?"라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6명의 교육생은 산악 조난 대비 훈련을 위해서 해발 1,052m 백두대간 산줄기 마봉산 완등에 나섰다. 험한 산세를 이기고 정상에 도달하라는 특명. 이에 더해 생존자로 생각하고 쌀 10kg까지 짊어지고 올라야 하는 상황.

이에 교육생들은 지친 멤버들을 응원하며 완등에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정상에 올라 감격을 맛봤다. 등산 마니아 이시영은, 체력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에너지 주유소 우기, 왕언니 김성령까지 모두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올라 남다른 팀워크와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맨몸으로 걷기에도 거친 산길을 쌀 20kg을 짊어진 채 교육생들을 이끌고 완등에 도전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6명의 교육생은 팀워크를 다지며 정상에 올랐고, 박은하 교관 역시 저도 나름대로 도전했는데, 진짜 힘들더라”면서 우리 교육생들도 열정적으로 따라 올라와서 저도 물러설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산악 훈련에 이어 강풍 극복 훈련도 이어졌다. 대형 낙하산을 끌고 100미터를 달리는 미션. 가장 먼저 나선 김민경은 힘쓰는 거 하나만큼은 제대로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후 김민경은 땅이 패일 정도로 힘을 썼고 교관은 황소 같다. 여기 교육생 중에서 김민경 교육생만 가능하다”고 응원했다.
계속해서 교관은 얼마 안 남았다. 3미터, 1미터..”라고 거듭 김민경을 독려했다. 이후 교육생들은 김민경의 모습을 보고 됐다”, 짱이다”, 멋있다”고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어 교관도 혼자서 100미터를 끌고 왔다. 이겨내셨다”고 김민경의 강풍 극복 훈련을 극찬했다. 박은하 교관도 진짜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후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펜싱 국가대표 출신의 김지연은 저는 밀려 나갈 것 같다”고 자신 없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박은하 교관은 끌려가게 되면 뒤로 드러누워도 된다”고 노하우를 알려줬다.
김지연의 훈련하는 모습을 본 이시영은 언니 뭘 한 거냐?”라고 김민경의 강풍 훈련에 놀라워했다. 이에 김민경은 다행이다. 잘 한 거 하나 있어서”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성령도 지금 보니까 김민경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펜싱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하체가 불타는 줄 알았다”고 강풍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민경은 자신을 격려해준 막내 우기를 응원하며 서로에 대한 무한 애정과 팀워크를 선보였다. 이후 교관팀과 교육생팀으로 팀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박은하 교관은 굶주린 교육생들을 위해 와일드 캠핑 요리를 준비했다. 김민경은 직접 대나무를 잘라서 대통밥을 지으며 가장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교육생 모두를 놀라게 만든 스페셜 메뉴는 매운 새우낙지볶음이었고, 대통밥을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달군 돌을 이용해서 수박을 파낸 통에 새우를 넣은 새우찜 요리로 저녁 만찬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안락한 실내 취침과 삽질의 연속인 야외 취침, 잠자리를 걸고 허벅지 씨름 빅매치를 벌였다. 김성령은 땅속에서 잘 수 있다는 말에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도 새롭고 좋지만, 앞의 훈련이 너무 힘드니까"라며 승부욕을 다졌지만 김성령, 오정연, 우기 모두 안간힘을 썼지만 박교관에게 패했다. 마지막 우기는 간지럼 태우기 애교까지 썼지만 소용없었다.
에이스 이시영은 힘줄까지 세우며 박교관을 상대했으나 역시 역부족. 이에 펜싱 국가대표 김지연이 기세 좋게 출전했고, 서서히 교관의 허벅지를 벌려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지연은 교관의 힘을 빼는 데 만족하고 아쉽게 패했다.
마지막 주자는 허벅지 대결의 결정판으로 양치승, 박세리를 이긴 근수저 김민경이었다. 심지어 김민경은 슬리퍼를 신고 출전해 웃음을 더했다. 평소 허벅지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박교관에 김민경은 "저는 하체 안 키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경기를 시작하자 "시작하셨냐? 저 가도 되냐?"고 여유를 선보였다.
이후 김민경이 본격 힘을 주면서 박교관의 다리가 벌어져 멤버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정연은 "언니 리스펙트"이라고 외쳤고, 박교관은 패배 후 박은하 교관에게 엎드려” 벌칙을 받아 웃음을 더했다. 교육생 6인은 김민경 덕분에 따듯한 실내 취침에 들어갔고, 박교관은 삽질하고 땅속 숙영지를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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