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국민은행,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
입력 2020-11-26 16:16 

KB국민은행은 한국디지털에셋(KODA)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KODA는 해치랩스, 해시드, 국민은행이 투자를 통해 설립한 디지털자산 관리기업이다.
국민은행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최근 이 시장이 가상자산, 게임 아이템, 디지털 운동화, 예술 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으로 범위가 계속 확대되면서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유·무형의 자산들이 디지털화되면 이들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수요가 생겨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외에선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7월 은행들에게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허용했으며,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은행인 DBS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등 은행들의 참여가 시작됐다. 국내에도 내년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과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디지털자산 시장의 생태계를 만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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