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있는 삶'이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는 요즘, 주택시장에 직장과의 접근성이 좋은 주거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출퇴근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은 만큼, 취미활동이나 운동·휴식 등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최근 확실한 직주근접 여건으로 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주거지가 꼽힌다. 직장인 수요가 탄탄하고 교통·편의시설·학군 등 기반시설도 잘 구축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도 크다. 특히 삼성이나 SK 등 대기업의 투자가 진행되거나 예정인 지역 내 주거지는 향후 경제 활성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는 산업단지 인근에서 연말까지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호반써밋 그랜드마크'(전용 59~84㎡ 3027가구), 경북 포항시 원동지구 '힐스테이트 포항'(전용 59~84㎡ 1717가구),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판교벨리자이'(아파트 전용 60~84㎡ 350가구·오피스텔 전용 59~84㎡ 282실)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코로나19로 직장인들의 워라밸 선호현상이 더욱 짙어짐에 따라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찾는 수요가 더 늘었다"며 "특히 대기업 등 거대 규모로 형성되는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수요가 탄탄해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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