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번 선거 조작됐다" 청문회서 스피커폰 통해 울려퍼진 트럼프 고함
입력 2020-11-26 14:41  | 수정 2020-12-03 15: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이번 선거는 조작됐다"면서 다시 한 번 대선 결과에 불복을 선언했다.
CBS와 N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상원 공화당이 '선거 사기'를 주제로 연 청문회의 전화 연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우리가 쉽게 이겼다. 우리는 큰 격차로 이겼다"면서 "우리는 선거를 뒤집어야 한다. 모든 증거가 있고 진술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CNN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같은 입장만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약 10분 간 스피커폰을 통해 청문회장에 울려퍼졌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말하는 내내 고함을 쳤다"고 전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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