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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성광 "김구라 대기실서 다정, 슛 들어가면 화낸다"
입력 2020-11-26 09: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김구라의 온도차에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대한민국 야구에 한 획을 그은 3인 김광현, 양준혁, 심수창 그리고 야구 마니아 박성광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광은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김구라가 대기실에 있을 때는 자상한 선배님이다. '아 너 왔구나. 할 수 있어. 괜찮아'라고 응원해준다. 그런데 녹화만 들어가면 '야, 그게 뭐야! 편집(감)이야 이거. 개그맨들 왜 이래'라고 말한다. 자세도 바뀐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MC 안영미도 "또 카메라 꺼지면 세상 따뜻하다"라며 공감했고 박성광은 "맞다. 저러고 또 끝나면 '재밌게 (방송) 나올 거야'라고 다독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24시간 날이 서 있으면 미친놈이다. 나만의 역할이 있는 것"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성광은 "전화번호도 묻고 싶었는데(못했다). 대화를 할 때도 발 한쪽은 늘 바깥으로 가 있다"라며 대화를 얼른 끝내고 가려는 김구라의 모습을 모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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