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와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바라보면, 서울만큼 공원이 잘 갖춰진 도시가 없습니다. 서울시내 주요 공원에서 시민들이 즐기는 액티비티에 맞게 제품에 디자인과 그래픽을 적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브로우컴퍼니의 이세희 대표는 '서울메이드' 기획상품과 관련해 협업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서울메이드(SEOUL MADE)'는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상품과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밀레니얼·Z세대 소비자와 소통하는 취지로 지난해 출범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하이브로우컴퍼니는 서울메이드 기획상품 카테고리 중 '서울의 편리' 분야에 협업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걸맞게 피크닉 매트, 패커블 그로서리백, 밀크박스 및 우드상판, 캠핑체어, 캠핑머그 등 아웃도어 활동에 활용 가능한 상품을 다음달 중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 서울메이드의 기획 상품이다.
이 대표는 캠핑에서 수납함이나 간이 테이블로 활용 가능한 '밀크박스 및 우드상판'의 경우 라이프스타일이 자주 변하는 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야외활동에도 적합할 뿐 아니라 제품이 박스 형태이기 때문에 '레고'처럼 블록 단위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실내에서도 수납함이나 스툴 등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쓸 수 있어 라이프스타일이 유동적인 젊은 세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로우컴퍼니는 이번 서울메이드 콜라보 기획상품을 자사 홈페이지를 포함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비롯해 밀레니얼·Z세대가 즐겨 찾는 온라인 편집숍 '29CM'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서울의 크고 작은 공원에서 사람들이 즐기는 활동에 주목한 서울메이드 기획 제품 디자인이 서울이라는 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지난 1월부터 '서울메이드'라는 같은 이름의 매거진을 발행해 서울 지역의 산업적 변화, 혁신적인 중소기업 소개를 비롯해 서울이 배출한 상품들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메이드 협업 기업을 포함한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내용은 서울메이드 매거진 최신호 및 서울메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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