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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S-Oil, 내년 코로나 종식되면 업황 개선 기대"
입력 2020-11-26 08:31 
S-Oil에 대한 메리츠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26일 S-Oil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종식된 뒤 수혜 업종으로서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개발 성공 확률이 높아지며 포스트 코로나19 수혜업종에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 정상화 흐름에서 정유업종을 수혜업종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휘발유, 디젤, 제트유 등의 수요가 미국,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그 동안 횡보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2달러 이상으로 안착해 상승전환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는 S-Oil의 이익 흐름에도 긍정적이라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S-Oil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1504억원을,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로 1조200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S-Oil의 배당에도 주목했다. 그는 "향후 2~3년 동안 자본투자 지출 부담이 적다"며 "향후 배당 사이클로 선순환 구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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