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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 인터넷 방송 중 후배 폭행…구속기소
입력 2020-11-26 07: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인터넷 방송 도중 후배를 폭행,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가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를 구속기소해 부산 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2월 오후 10시께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와 진행한 한 인터넷 방송에서 후배를 맥주병으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있다. A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두 사람은 영화의 한 장면을 따라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카메라에 비춰지지 않는 곳에서 우당탕하는 소리가 났고 이후 촬영이 종료됐다. 이를 목격한 시청자 10여명은 이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피�는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측은 "때리는 장면이 화면에 나오지 않았고, 실제 때리지도 않았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도끼 가져와라'는 식으로 말하는 장면을 장난처럼 말하다가 때마침 넘어져 벌어진 일"이라면서 "A씨는 새 인생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A씨는 한때 야구 유망주로 꼽혀 프로야구단에 입단했으나 고교 시절 범죄 이력이 논란이 되자 스스로 퇴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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