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자 382명…전국 2단계 격상 목소리
입력 2020-11-26 06:59  | 수정 2020-11-26 07:31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늘면서 어느 새 400명 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국 하루 평균 확진자도 300명을 넘어서면서 수도권 외에 다른 전국도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규 확진자 382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은 363명으로, 대부분 서울, 경기, 인천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 일주일 동안 전국 하루 평균 확진자가 316.3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인 '전국 하루 평균 확진자 300명 초과'를 충족한 겁니다.

거리두기를 전국에서 2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부는 수도권 감염 확산이 전체 확진자 수를 늘린 거리며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전국 다른 지역들의 환자 발생 양상이 그렇게 크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아서 이 상황에서 더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지를 조금 더 지켜보면서…."

확산 양상도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에 더해, 집단감염까지 잇따르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교회의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고,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도 52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군부대에서는 신병훈련병 69명이 집단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넷째 주 14건이던 집단감염 건수는 3주 뒤, 41건으로 3배 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개정해, 방역 수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실내와 거리두기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추가됐고, '아침·저녁 환기' 수칙이 '최소 1일 3회 이상 환기'로 바뀌었습니다.

또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는 '아프면 검사받고 집에 머물며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한다'로 개정됐습니다.

아울러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방문판매가 중점관리시설에 추가됐고, 콜센터는 고위험사업장으로 분류돼 방역이 강화됐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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