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관련 소식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심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경기도 연천 모 부대에서도 집단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 답변 1 】
네, 방금전 오후 5시 50분 기준으로 경기도 연천의 모 부대 신병대대 훈련병 5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11월 10일 입소 당시에는 음성 진단을 받았다가 뒤늦게 증상이 발현된 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한 훈련병이 있었는데요
이후 오늘 같은 주둔지 안의 전 장병을 대상으로 부랴부랴 전수검사한 결과 이같은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다소 큰 규모의 감염이라, 이 기세로라면 내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질문 2 】
미국에서는 코로나 의심 환자의 자가격리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 답변 2 】
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언급된 내용인데요.
이 센터의 코로나19 대응 매니저인 헨리 월크 박사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의심환자의 자가 격리 기간을 7~10일로 단축하는 새로운 권고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모든 의심 환자는 아니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온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자들의 증상이 나타나는 데에 평균 5일이 걸렸고, 감염자의 97% 이상이 평균 11.5일 내에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환자들을 놓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기간이 줄어들면 사람들이 자가격리에 더 협조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고 합니다.
【 질문 3 】
그러면, 우리나라도 자가격리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나요?
【 답변 3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가 격리 기간이 14일이죠.
아직 격리 기간 단축과 관련한 뚜렷한 언급이 나온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도 전문가 그룹의 자료검토를 거쳐 기간을 조정할 계획을 밝히기도 한 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없지 않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4 】
서울의 중환자 병상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던데요.
【 답변 4 】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현재 12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인천도 15개, 경기 14개, 광주·충남·전북은 각각 2개씩 남아있는데, 분명 여유로운 숫자는 아닙니다.
방역 당국 역시 곧 방역 한계치에 임박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현재의 환자 발생 추이가 계속 유지된다면 2~3주 내에 중환자실이 부족한 문제를 직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주 중으로 무증상·경증 환자용 생활치료센터 2개소와 483개 병상을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시립병원 병상을 열어 병상을 충원할 예정입니다.
【 질문 5 】
백신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리는데, 내년에 우리도 수입할 예정이죠. 그런데 이걸 들여오면 누구부터 맞아야 하나요?
【 답변 5 】
지금 외국 제약사 몇 곳이 백신을 개발했다는 얘기도 있고, 우리나라도 물량 확보를 서둘러 내년 2분기 쯤에 국내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들여오면 누구부터 맞춰야 할 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의료진과 고령자층에게 먼저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최우선적으로 의료인과 고령자 만성병 환자를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하고 있고 특히 8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사망률은 20%, 70대 이상은 7%에 달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다만 정부 목표가 3천만 명 분인데, 전 국민이 맞을 수 있게 더 충분한 양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긴 합니다.
【 질문 6 】
그런데, 개발된 백신도 코로나 돌연변이가 생기면 효과가 없는 것 아닌가요?
【 답변 6 】
네,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90%의 백신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수용체 결합 영역이라는 걸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결합 영역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백신이 작용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다행히 백신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 빈도는 1%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 질문 7 】
다음달 1일부터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에서 1회용 빨대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고요?
【 답변 7 】
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커피 전문점에서 다시 일회용품이 대거 등장했었죠.
그런데 전문가들이 분석해봤더니 머그컵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환경부도 다시 지침을 마련했고요.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텀블러같은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되, 고객이 요구할 경우 1회용품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 19개사가 참여하겠다고 했는데, 이들 매장에서는 1회용 빨대나 막대가 진열대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게 강제사항이 아닌데다, 손님이 원하면 줄 수 밖에 없어 일회용품 사용이 얼마나 줄어들 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관련 소식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심가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경기도 연천 모 부대에서도 집단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 답변 1 】
네, 방금전 오후 5시 50분 기준으로 경기도 연천의 모 부대 신병대대 훈련병 5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11월 10일 입소 당시에는 음성 진단을 받았다가 뒤늦게 증상이 발현된 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한 훈련병이 있었는데요
이후 오늘 같은 주둔지 안의 전 장병을 대상으로 부랴부랴 전수검사한 결과 이같은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다소 큰 규모의 감염이라, 이 기세로라면 내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질문 2 】
미국에서는 코로나 의심 환자의 자가격리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 답변 2 】
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언급된 내용인데요.
이 센터의 코로나19 대응 매니저인 헨리 월크 박사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의심환자의 자가 격리 기간을 7~10일로 단축하는 새로운 권고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모든 의심 환자는 아니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온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자들의 증상이 나타나는 데에 평균 5일이 걸렸고, 감염자의 97% 이상이 평균 11.5일 내에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환자들을 놓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기간이 줄어들면 사람들이 자가격리에 더 협조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고 합니다.
【 질문 3 】
그러면, 우리나라도 자가격리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나요?
【 답변 3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가 격리 기간이 14일이죠.
아직 격리 기간 단축과 관련한 뚜렷한 언급이 나온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도 전문가 그룹의 자료검토를 거쳐 기간을 조정할 계획을 밝히기도 한 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없지 않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4 】
서울의 중환자 병상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던데요.
【 답변 4 】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현재 12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인천도 15개, 경기 14개, 광주·충남·전북은 각각 2개씩 남아있는데, 분명 여유로운 숫자는 아닙니다.
방역 당국 역시 곧 방역 한계치에 임박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현재의 환자 발생 추이가 계속 유지된다면 2~3주 내에 중환자실이 부족한 문제를 직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주 중으로 무증상·경증 환자용 생활치료센터 2개소와 483개 병상을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시립병원 병상을 열어 병상을 충원할 예정입니다.
【 질문 5 】
백신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리는데, 내년에 우리도 수입할 예정이죠. 그런데 이걸 들여오면 누구부터 맞아야 하나요?
【 답변 5 】
지금 외국 제약사 몇 곳이 백신을 개발했다는 얘기도 있고, 우리나라도 물량 확보를 서둘러 내년 2분기 쯤에 국내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들여오면 누구부터 맞춰야 할 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의료진과 고령자층에게 먼저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최우선적으로 의료인과 고령자 만성병 환자를 최우선 접종 대상으로 하고 있고 특히 8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사망률은 20%, 70대 이상은 7%에 달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다만 정부 목표가 3천만 명 분인데, 전 국민이 맞을 수 있게 더 충분한 양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긴 합니다.
【 질문 6 】
그런데, 개발된 백신도 코로나 돌연변이가 생기면 효과가 없는 것 아닌가요?
【 답변 6 】
네,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90%의 백신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수용체 결합 영역이라는 걸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결합 영역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백신이 작용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다행히 백신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 빈도는 1%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 질문 7 】
다음달 1일부터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에서 1회용 빨대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고요?
【 답변 7 】
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커피 전문점에서 다시 일회용품이 대거 등장했었죠.
그런데 전문가들이 분석해봤더니 머그컵으로 인한 코로나 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환경부도 다시 지침을 마련했고요.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텀블러같은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되, 고객이 요구할 경우 1회용품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 19개사가 참여하겠다고 했는데, 이들 매장에서는 1회용 빨대나 막대가 진열대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게 강제사항이 아닌데다, 손님이 원하면 줄 수 밖에 없어 일회용품 사용이 얼마나 줄어들 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