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피플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자사의 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키트가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CE 인증을 받은 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키트는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정도를 측정해 발병 위험도를 측정하는 제품이다. 피플바이오의 자체 특허 기술인 MD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을 돕는 키트로 상용화됐다.
CE인증은 유럽 내 판매를 위해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하는 인증으로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 등을 EU이사회 지침을 만족시킨다는 의미다. 이번 CE 인증을 위해 피플바이오는 유럽 내 임상을 진행해 유럽인에게도 적용되는 여부 등을 확인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CE 인증을 신청했다.
피플바이오는 이번 인증으로 제품의 유럽 판매가 가능해진만큼, 이를 바탕으로 유럽 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선정해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유럽 진출을 한다는 계획이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이 곧 바로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유럽 등 선진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며 "IPO 단계부터 약속해 온 바를 하나씩 지켜나가며 주주 분들의 성원에 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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