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브란스 병원이 존엄사를 시행하기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국내에선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회복이 불가능한 환자에 대해 호흡기를 제거하는 이른바 존엄사.
세브란스 병원이 자체 윤리위원회를 열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존엄사를 시행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지난달 21일 연명치료가 무의미한 환자의 호흡기를 뗄 수 있다는 대법원에 판결에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77살 김 모 할머니의 가족들은 지난해 5월 치료 도중 식물인간이 된 김 할머니에 대한 연명치료를 중단해 달라며 세브란스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결국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승소했고, 병원측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리위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과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는 보호자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연명치료를 받아온 김모 할머니의 인공호흡기가 제거되는 국내 첫 존엄사가 시행될 전망입니다.
윤리위 측은 다만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는 시기는 의료진과 보호자 간에 협의를 거친 뒤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보호자 측이 조속한 존엄사 시행을 요구하는 있는 만큼 첫 존엄사 시행은 이번 달 안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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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병원이 존엄사를 시행하기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국내에선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회복이 불가능한 환자에 대해 호흡기를 제거하는 이른바 존엄사.
세브란스 병원이 자체 윤리위원회를 열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존엄사를 시행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지난달 21일 연명치료가 무의미한 환자의 호흡기를 뗄 수 있다는 대법원에 판결에 따른 조치입니다.
앞서 77살 김 모 할머니의 가족들은 지난해 5월 치료 도중 식물인간이 된 김 할머니에 대한 연명치료를 중단해 달라며 세브란스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결국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승소했고, 병원측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리위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과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는 보호자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연명치료를 받아온 김모 할머니의 인공호흡기가 제거되는 국내 첫 존엄사가 시행될 전망입니다.
윤리위 측은 다만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는 시기는 의료진과 보호자 간에 협의를 거친 뒤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보호자 측이 조속한 존엄사 시행을 요구하는 있는 만큼 첫 존엄사 시행은 이번 달 안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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