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파트 환상' 진선미 이번엔 "공공임대, 공동체 의식 회복 기회"
입력 2020-11-25 10:59  | 수정 2020-12-02 11:03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이 이번에는 입주를 앞둔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공공임대주택을 둘러본 뒤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환상'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진 의원이 어제(24일) 방문한 곳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청신호 프로젝트 2호인 '숲에리움' 행복주택입니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고령자 180세대가 대상이며 오는 30일 입주 예정입니다. SH 공사 측은 노후화된 오류 1동 주민센터를 근린 재생형 도시재생 모델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행복주택으로 바꿔 공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진 의원은 "주거의 질이 담보될 수 있을지가 늘 고민이었는데 여기 와보니 기본 제공 가구가 청년·고령자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눈에 띄게 좋아 보인다"고 감탄했습니다.


이어 "막 성년이 된 대학생과 고령자 등이 (행복주택 세대로) 잘 믹스돼 있다"며 "어른들과 사는 재미나, 청년들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진 의원은 "앞으로도 질 좋은 다양한 공공주택을 찾아갈 것"이라며 "여러 현장을 돌아보고 어떤 것을 보완하거나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를 가지려 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20일 첫 번째 임대주택 현장 방문에선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단 확신이 생겼다"고 말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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