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디지털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라이더 재해 보험 가입에 이어,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를 위한 보험 안전망 확대에 나선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19일 서울 대치동 메쉬코리아 본사에서 국내 대표 손해보험사인 DB손해보험과 함께 '라이더 및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 보험 안전망 확대를 위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DB손해보험과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라이더를 위한 재해 보험을 계약하고, 가입비를 전액 지원해 전국 부릉 라이더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여기서 나아가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에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DB손해보험, 쿠프파이맵스 3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업무 계약을 통해 부족했던 라이더 및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들의 보험 상품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 상품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던 관련 데이터 문제를 메쉬코리아가 해결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DB손해보험이 다양한 상품이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라이더들의 축적된 운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망 기반의 물류 플랫폼 메쉬코리아는 DB손해보험에 보험 상품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적극 제공해 라이더 및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들이 가장 만족할만한 보험 상품 개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메쉬코리아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도해 온 역량, 특히 IT기술이 결합된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메쉬코리아의 가장 큰 협력자인 라이더들 및 배송 기사들의 처우, 안전망 개선을 위해 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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