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이달 15~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 건수)이 4.7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최고 기록은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들이 쏟아져나오던 8월 16∼22일의 4.55%였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된 추가 확진자의 수를 가리키는 '감염 재생산수'도 서울에서 최근 4주 연속으로 1.0을 넘겨 최장 기록을 세웠다.
서울 지역의 주별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수(일일 수치의 주별 평균)는 올해 43주(10월 18∼24일)부터 지난주(47주)까지 최근 5주간 0.99→1.09→1.06→1.08→1.05였다.
서울의 주별 감염 재생산수는 올해 40주(9월 27일∼10월 3일)부터 42주(10월 11∼17일)까지는 0.92→0.86→0.82로 조금씩 줄었으나,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자마자 반등했다.
재단 측은 "최근 소규모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경로로 10월 거리두기 완화 이후 감염 재생산수 값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강력한 방역체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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