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정애 "가덕도 활주로서 고추 말리기? 어처구니 없다"
입력 2020-11-24 14:44  | 수정 2020-12-01 15:03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오늘(24일)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 "고추를 말린다라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 발생 이후 전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재편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항공수요를 섣불리 추정해 계획을 급히 확정해버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공항이 활성화될지, 활주로에서 고추를 말릴지에는 (국내외) 항공사들의 노선 개설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한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동남권 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 큰 틀에서 고려돼야"한다며 윤 의원에 반박했습니다.


한 의장은 또 "두 개(민주당·국민의힘 발의안)의 안을 가지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병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역주의를 이용해 정쟁화 하려는 일각의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선거용, 당리 당략 정략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튼튼한 광역 경제권의 관문역할을 할 동남권 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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