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광진·경기 안성 등서 연내 신규 공급 속도낸다
입력 2020-11-24 11:11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조감도 [자료 = 쌍용건설]

서울 광진구, 경기 안성·수원 등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차이 크지 않고 생활 인프라 잘 갖춰진 지역들이라 실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준공 10년을 초과한 아파트는 총 823만9646가구로 전체 아파트 1126만9849가구 중 73.11%를 차지한다.
전국 각 시·도 중에서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곳은 ▲대전 81.67% ▲서울 81.3% ▲광주 78.62% ▲대구 77.21% ▲전라북도 76.07% ▲부산 74.3% ▲인천 74.14% ▲강원도 74.13%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신규 물량 청약경쟁도 치열하다.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96.91%을 기록한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지난 2월에 분양한 '매교역푸르지오SK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074가구 모집에 무려 15만6505명이 몰리며 145.72대 1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매매가와 전세가격,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신규 분양시장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10년 초과 주택 비율이 84.21%(1만6890가구)에 달하는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서는 쌍용건설이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총 1696세대)를 내놓는다. 스타필드 안성점이 가깝고 SRT 지제역,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공장 등도 가깝다. 오는 27일과 30일 이틀간 무순위 청약을 받고 12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당해지역, 3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10년 초과 주택 비율이 91.81%(9847가구)인 경기 오산시 원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2339가구)를 분양한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서도 신규 물량 공급이 예정됐다. 10년 초과 주택 비율이 90.25%(9920가구)인 이 지역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1643가구)를 선보인다.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1291가구(전용 59~99㎡)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원시 장안구는 10년 초과 주택 비율이 86.97%(4만8079가구)에 이른다. 이 지역에서는 한화건설이 '포레나 수원 장안'(1063가구)을 선보인다.
10년 초과 주택 비율이 96.52%(1만1731가구)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자양 코오롱하늘채(가칭, 165가구)'을 짓는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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