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어제(23일) 중장기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르면 2035년부터 친환경차만 판매하고, 경유값을 올리는 등 과감한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제안했던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이번엔 중장기 정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 "EU는 2023년, 미국 2025부터 탄소국경세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환경과 경제가 상충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습니다."
「4대 분야에서 8개 대표과제를 꼽았는데, 수송 분야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르면 2035년, 혹은 2040년부터는 무공해차·하이브리드 차만 국내 신차 판매를 허용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주 배출원인 경유차 억제를 위한 경유값을 인상하는 안도 제시됐습니다.
「현재 휘발유의 88% 수준인 경유가격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95% 내지 100%로 인상하자는 겁니다.」
발전 분야에서는 2045년까지 석탄발전을 제로로 낮추고,
전력발생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환경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자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옥 /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 "월 5만 원 정도 전기요금을 내는 가구를 가정해서 산정해보면 연간 770원 정도씩 매년 인상…. 2030년 가정하면 5만 원 내던 가구가 7,700원 정도 더 부담…"
이번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경유세·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논란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유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어제(23일) 중장기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르면 2035년부터 친환경차만 판매하고, 경유값을 올리는 등 과감한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제안했던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이번엔 중장기 정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 "EU는 2023년, 미국 2025부터 탄소국경세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환경과 경제가 상충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습니다."
「4대 분야에서 8개 대표과제를 꼽았는데, 수송 분야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르면 2035년, 혹은 2040년부터는 무공해차·하이브리드 차만 국내 신차 판매를 허용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의 주 배출원인 경유차 억제를 위한 경유값을 인상하는 안도 제시됐습니다.
「현재 휘발유의 88% 수준인 경유가격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95% 내지 100%로 인상하자는 겁니다.」
발전 분야에서는 2045년까지 석탄발전을 제로로 낮추고,
전력발생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환경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자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옥 /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
- "월 5만 원 정도 전기요금을 내는 가구를 가정해서 산정해보면 연간 770원 정도씩 매년 인상…. 2030년 가정하면 5만 원 내던 가구가 7,700원 정도 더 부담…"
이번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경유세·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논란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