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량진 확진' 스포츠강사에 수업들은 중학생도 감염
입력 2020-11-23 17:40  | 수정 2020-11-30 18:03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수강생인 학교 스포츠클럽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중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23일) 화성의 A중학교 2학년 B(화성 197번)양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B양의 확진은 A중학교 스포츠강사인 C(오산 83번)씨가 그제(21일) 확진된 이후 접촉자로 분류된 A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145명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B양을 제외한 나머지 14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B양이 C씨로부터 전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C씨는 화성과 오산에 있는 중학교 2곳에서 스포츠클럽 강사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임용고시 준비를 위해 서울 노량진 학원에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씨는 오산시 방역당국의 노량진 학원 수강생 전수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그제(21일) 시행된 경기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치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C씨가 근무한 A중학교 외에 오산의 한 중학교에선 최근 수업하지 않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A중학교는 27일까지 등교를 중단한 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B 양이 다닌 수학학원도 27일까지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노량진 임용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1명(서울 40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전북 6명, 광주 1명, 부산·대전·강원·충북·충남·전남 각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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