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머리 맞댄 범여권 "임대비율 20%로"…부동산 민심 잡을 수 있을까
입력 2020-11-23 16:20  | 수정 2020-11-30 16:38

부동산 정책 발표 후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범여권 의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도시공간정책포럼'은 23일 창립기념식과 함께 주택청 신설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공간정책포럼 공동대표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대비율이 지금 6~7%밖에 되지 않는 것을 20%까지 선진국처럼 올려가는 것이 부동산 문제의 중요한 해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 우 의원은 "대통령이 질 좋은 평생주택, 소셜믹스를 얘기하는데 기획재정부가 '돈 없어서 못 하겠다'고 쓴 보고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질척거리고 후퇴하려는 것들이 있다면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공동대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2020년 최대의 화두가 부동산과 집값"이라면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나쁜 상황이지만, 관심이 높아진 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언택트 시대에 공간의 불균형과 비민주성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공간의 민주화'를 강조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