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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세미콘, 싱가포르 iGaN과 8인치 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위한 킥오프 세레모니 진행
입력 2020-11-23 15:55 
[사진 제공 = 에이프로]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전문 기업 에이프로는 자회사 에이프로세미콘가 싱가포르에 위치한 파운드리 업체 iGaN과 8인치 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킥오프(Kick-off) 세레모니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프로에 따르면 회사는 2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2018년 반도체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에 양산을 앞둔 현재 단계까지 도달, 올해 7월 상장을 앞두고 반도체 사업부를 별도의 법인(에이프로세미콘)으로 만들어 분사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iGaN과의 협업은 에이프로가 오랜시간 연구해왔던 기술 및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음은 물론, 2차전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GaN 전력반도체 소자의 경우 2차전지 시장 외에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어 사업다각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세레모니 이후 본격적인 파운드리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며, 에피웨이퍼의 경우 최근 계약을 맺은 미국 Veeco의 MOCVD 장비가 내년 국내에 입고되는 대로 에이프로세미콘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생산된 8인치 GaN 에피웨이퍼를 파운드리에 직접 적용해 전력반도체 제품 생산을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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