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에 숙박·여행 등 할인쿠폰 발급 또 중단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연, 전시, 영화, 체육, 숙박, 여행 부문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발급이 잠정 중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지역 간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전국단위로 소비할인권 발급 중단을 일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소비할인권 신규 발급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발급된 할인권 중에서 예매하지 않은 할인권은 예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예매한 할인권의 경우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숙박 할인쿠폰 발급을 중단했으며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은 24일 0시부터 중단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급된 숙박 할인쿠폰은 56만장에 달한다.
숙박 할인쿠폰의 경우 내수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총 100만명에게 숙박 예약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아놀자'나 '11번가' 등 24개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지급해 왔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행 1주일만에 한차례 중단된 바 있는 소비 할인쿠폰 발급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순차적, 단계적으로 재개됐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