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유럽에 고립된 남자 축구대표팀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4일 낮 12시(한국시간) OZ5477편을 편성해 의료진들을 오스트리아 빈에 수송한다. 이들은 대표팀 선수단과 의료진 18명을 태우고 오는 25일 낮 12시(현지시간) OZ5487편으로 출발해 26일 오전 6시(한국 시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전세기편에 다수의 확진자가 탑승하는 점을 고려해 방역지침에 따라 기내 캐빈승무원들의 방호복 착용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이번 전세기편이 도착한 이후에도 방역지침에 따라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스트리아 빈이 취항 공항이 아니어서 현지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 후원 항공사로서 전세기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 전세기에 탑승한 승무원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방역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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