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천 어린이집 확진자들, 용인 키즈카페 'n차 감염' 추정
입력 2020-11-23 14:03  | 수정 2020-11-30 15:03

경기 부천 어린이집 2곳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은 용인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n차 감염' 환자들로 추정됐습니다.

오늘(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중동 어린이집 2곳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는 16명으로 이들 중 4명은 교사이며 나머지 12명은 10대 미만의 원생입니다.

이들 어린이집의 지표 환자는 교사 A(부천 446번 환자)씨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어린이집 중 1곳에 근무하는 A씨는 앞서 서울 구로구 환자와 접촉했는데 이 서울 환자는 감염이 확산한 용인 키즈카페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이후 다른 어린이집 교사인 B(부천 443번 환자)씨와 접촉했으며 가족 3명(부천 449∼451번 환자)과도 접촉했습니다.

또 근무지인 어린이집에서 다른 교사 2명·원생 9명 등 11명과 접촉했습니다.

B씨 역시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다른 교사 2명·원생 3명 등 5명과 접촉했습니다.

이들 어린이집 2곳의 교사 4명·원생 12명 등 16명은 모두 전날 확진됐습니다.

결국 A씨는 용인 키즈카페에서 시작된 '2차 감염' 환자이며 어린이집 교사·원생·가족 등 나머지 환자 20명은 'n차 감염' 환자인 셈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어린이집 2곳을 전수 조사하고 있지만 이날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천시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감염 과정의 세부 내용은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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