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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운전' 박한이, 삼성 코치로 복귀…"죄송한 마음 안고 뛸 것"
입력 2020-11-23 13:09  | 수정 2020-11-30 14:03

박한이(41)가 지도자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합니다.

삼성 관계자는 오늘(23일) "박한이에게 코치 제의를 했고, 입단이 확정됐다. 올해 안에 선수단과 인사할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박한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단에서 기회를 주셨다. 1년 6개월 동안 많이 반성했다"며 "아직도 팬과 구단에 죄송한 마음이 크다. 야구장에서 죄송한 마음을 전할 기회가 생겨 다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한이는 2001년 삼성에 입단해 2019년 5월까지 삼성에서만 뛰었습니다. 무려 16시즌(2001∼20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박한이는 2019년에 숙취 운전이 적발되자마자 은퇴를 선언했지만, 문서상 퇴단은 11월에 했습니다. 출장 정지의 대부분인 89경기를 2019년에 소화했습니다.

야구장을 떠나 있는 동안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 코치로 복귀한 2021년에는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만 소화하면 됩니다.

박한이는 "늘 죄송한 마음을 안고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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