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이 24일 0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하면서 23일 주식시장에서는 인증·결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서비스사인 다날이 오전 11시 기준 4.3%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나아이(1.7%), 한국정보인증(3.2%), KG모빌리언스(2.0%) 등도 이날 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같은 흐름은 향후 비대면 인증·결제 시스템 사용이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경우 카페, 식당의 영업 제한 등이 이뤄진다. 식당은 밤 9시 이후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며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이날 인증·결제 관련주가 오르면서 덩달아 보안 관련 기업도 강세를 보였다. 라온시큐어는 오전 11시 기준 2.7%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드림시큐리티 역시 이 시간 기준 1.9%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대면 방식 사용이 크게 늘면서 사용자 인증 보안 중요성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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