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중국 바이오기업 장수아이디와 에이즈 치료제 'KM-023'의 글로벌 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지난 2014년 카이노스메드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국내 임상 1상을 마친 에이즈치료제를 중국 파트너사 장수아이디로 기술 이전했다. 장수아이디는 이를 기반으로 'ACC007'라는 이름의 에이즈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의 임상 3상을 마치고 중국 국가 약품 관리 감독국(NMPA)에 신약 승인(NDA)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중국 국가 약품 관리 감독국 의약품 평가 센터(CDE)의 현장 검사까지 이뤄져 빠른 시일 내에 최종 신약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신흥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협력이 카이노스메드와 장수아이디의 합작 투자를 통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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