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GKL, 내년 하반기 실적 리바운드 기대 심리에 주가 상승 중"
입력 2020-11-23 08:27 


신한금융투자는 23일 GKL에 대해 내년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에서 백신 개발 뉴스가 나오면서 GKL 뿐만 아니라 기타 카지노 및 여행 등 코로나19로 실적이 좋지 않았던 회사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도 영업 적자가 예상되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리바운드를 기대하는 심리 덕분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GKL의 주요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인 한국, 중국, 일본의 백신 접종 시점 및 2주간 자가격리 해제 시점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고 내년 4분기로 가정만 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4분기부터 여행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올 3분기 -310억원, 4분기 -270억원, 내년 1분기 -241억원, 내년 2분기 -214억원, 내년 3분기 -223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82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실적 추정치는 백신 접종 가능 여부, 그 이후의 2주간 자가격리 해제 시점에 의해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라며 "현금은 많지만 내년 순이익은 적자다. 2020년 주당 배당금은 659원이었지만 2021년에는 0원 또는 50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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