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성장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2.9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파우치(Pouch)형 조제 문화 변화는 제이브이엠의 밸류에이션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약 포장 방식의 경우 한국, 대만, 일본은 파우치(Pouch)형, 중국은 박스(Box)형, 미국은 보틀(Bottle)형, 유럽은 빙고 카드처럼 생긴 블리스터(Blister)형 등 지역 별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국내의 경우 파우치형 ATDPS(Automatic Tablet Dispensing & Packaging System) 보급률이 약 80%에 이르지만 북미와 유럽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미 시장에서는 기존 보틀형보다는 1회 복용 단위로 개별 포장을 해주는 위생적 파우치형 포장 조제 시스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아마존의 처방약 온라인 판매 서비스 본격 진출로 약국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우치형 조제 문화 변화에 일조할 것"이라면서 "이는 곧 자동 조제기 수요를 확대시키는 것으로 제이브이엠에게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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