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문 주축 '민주주의 4.0' 출범…대권지형 변수 가능성
입력 2020-11-23 06:59  | 수정 2020-11-23 07:52
【 앵커멘트 】
친문계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싱크탱크 '민주주의 4.0'이 본격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연구원이 새로운 시대정신을 연구하자는 취지라며 '친문 대선 캠프'가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친문 싱크탱크로 불리는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부엉이 모임' 출신 홍영표, 전해철 의원 등 현역 의원 56명이 참여했고, 이사장에는 문체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 인터뷰 : 도종환 /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
- "우리가 한 배를 타고 간다는 것, 함께 간다는 것 이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일각에선 민주주의 4.0이 차기 대선 등을 염두한 '친문 대선 캠프'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습니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닌 제3의 친문 대권주자를 띄우기 위해 친문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연구원 설립 준비에 참여한 황희 의원은 이같은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황 희 /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
- "여러가지 시기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더 늦추면 또다른 오해가 생길 것 같아서 이렇게 11월에 부랴부랴 (출범)했고요."

참석자들 역시 "민주주의 4.0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 정신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공부 모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의원 중 3분의 1에 가까운 규모를 감안하면 향후 대권 구도에 이들이 어떤 영향력을 끼칠 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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