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ECIAL REPORT : 본궤도 오른 한남뉴타운 재개발 ◆
부동산 업계에서 한남뉴타운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는 부분 중 하나가 지하철 접근성이다. 한남2구역은 6호선 이태원역이 가깝고, 한남3구역도 중앙선 한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곤 하지만 이들 말고는 지하철을 쉽게 이용하기가 어렵다.
이 같은 이유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한남뉴타운 성공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 노선은 현재 강남~정자~광교를 운행하는 신분당선을 강남~신사~용산까지 확대하는 연장 사업이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구간(9호선 신논현역, 7호선 논현역, 3호선 신사역)은 2022년 상반기 개통될 전망이다.
2단계는 신사역에서 시작해 강북에 동빙고(신설)~국립박물관(신설)~용산역(정차)을 새로 짓는다. 이렇게 되면 용산역(1호선)에서 강남역(2호선·신분당선)까지 지하철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39분에서 13분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용산에서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진다.
지금 신분당선 강북 구간은 현재 용산구청 인근의 동빙고역과 용산역만 확정돼 있다. 국립박물관역도 위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런데 한남뉴타운이나 신분당선에 엮여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지하철 역이 하나 또 있다. 바로 보광역이다.
용산구와 서울시는 그동안 2단계 구간에 보광역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보광역의 유력한 위치로는 동빙고역과 신사역 사이, 대략 보광동주민센터 부근 3거리가 꼽힌다.
대규모 주거타운이 될 한남뉴타운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도 보광역이 꼭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보광역은 한남뉴타운만으로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분당선 강남~용산 연장 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국토교통부와 미군이 용산공원 용지 현장조사를 위한 협의를 시작하면서 보광역 신설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국토부는 정부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야만 보광역을 검토할 것"이라며 "서울시나 용산구 등 지방자치단체 예산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한남뉴타운 조합원들이 비용을 대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2단계 개통은 당초 2025년에서 2027년 이후로 늦어질 전망이다. 2단계 착공을 위해서는 이 노선이 지나는 용산공원 용지 현장조사와 그에 따른 설계가 선행돼야 하는데 그동안 땅을 점유하고 있는 미군 측이 현장조사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조사가 지연돼 왔다. 정부는 당초 2018년 안에 현장조사를 끝내고 2019년 초에는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었다. 정부는 신분당선 2단계 공사 기간을 72개월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용산~고양 삼송·18.4㎞) 시행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중간 점검에서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받았는데, 보완 작업 등을 진행해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동산 업계에서 한남뉴타운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는 부분 중 하나가 지하철 접근성이다. 한남2구역은 6호선 이태원역이 가깝고, 한남3구역도 중앙선 한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곤 하지만 이들 말고는 지하철을 쉽게 이용하기가 어렵다.
이 같은 이유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한남뉴타운 성공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 노선은 현재 강남~정자~광교를 운행하는 신분당선을 강남~신사~용산까지 확대하는 연장 사업이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구간(9호선 신논현역, 7호선 논현역, 3호선 신사역)은 2022년 상반기 개통될 전망이다.
2단계는 신사역에서 시작해 강북에 동빙고(신설)~국립박물관(신설)~용산역(정차)을 새로 짓는다. 이렇게 되면 용산역(1호선)에서 강남역(2호선·신분당선)까지 지하철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39분에서 13분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용산에서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진다.
지금 신분당선 강북 구간은 현재 용산구청 인근의 동빙고역과 용산역만 확정돼 있다. 국립박물관역도 위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런데 한남뉴타운이나 신분당선에 엮여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지하철 역이 하나 또 있다. 바로 보광역이다.
용산구와 서울시는 그동안 2단계 구간에 보광역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보광역의 유력한 위치로는 동빙고역과 신사역 사이, 대략 보광동주민센터 부근 3거리가 꼽힌다.
대규모 주거타운이 될 한남뉴타운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도 보광역이 꼭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보광역은 한남뉴타운만으로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분당선 강남~용산 연장 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국토교통부와 미군이 용산공원 용지 현장조사를 위한 협의를 시작하면서 보광역 신설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국토부는 정부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야만 보광역을 검토할 것"이라며 "서울시나 용산구 등 지방자치단체 예산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한남뉴타운 조합원들이 비용을 대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2단계 개통은 당초 2025년에서 2027년 이후로 늦어질 전망이다. 2단계 착공을 위해서는 이 노선이 지나는 용산공원 용지 현장조사와 그에 따른 설계가 선행돼야 하는데 그동안 땅을 점유하고 있는 미군 측이 현장조사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조사가 지연돼 왔다. 정부는 당초 2018년 안에 현장조사를 끝내고 2019년 초에는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었다. 정부는 신분당선 2단계 공사 기간을 72개월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용산~고양 삼송·18.4㎞) 시행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중간 점검에서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받았는데, 보완 작업 등을 진행해 최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