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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IF 창립 10주년…“동아시아 채권시장 발전 주도적 역할”
입력 2020-11-21 19:09  | 수정 2020-11-21 19:11
아시아 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CGIF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지역의 채권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GIF는 ADB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아세안(ASEAN) 10개국 정부가 투자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본사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위기의 재발을 막고 역내 금융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 11월 출범했다.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CGIF가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지역통화 회사채의 원리금에 대한 지급 보증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기업들이 아시아 역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CGIF는 올해 말까지 30여 개 기업들이 발행한 40개 이상의 회사채를 보증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CJ대한통운과 코라오(Kolao)가 CGIF의 보증을 받고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CGIF는 지난 10년 간 아시아 역내 채권 발생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들의 성장과 아시아 자본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해왔다.
앞으로도 녹색사업, 지속가능한 성장 사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통해 동아시아 13개국 경제 활성화를 돕고 아시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은수 기자 mk9501@naver.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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