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3차 대유행 진행 중"…정 총리 "집에 머물러 달라"
입력 2020-11-20 19:30  | 수정 2020-11-20 19:35
【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됐고, 대유행으로 진입 중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당국이 전국적인 대유행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하루 지역별 확진자입니다.

서울이 13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3명, 인천 3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35명이 확진됐습니다.

강원도도 24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환자 증가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 돼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2주가 경과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입니다."

정부가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어제 하루 확진자는 총 363명으로 지난 8월 28일 371명 이후 84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해외 방역 사례를 소개하며 약속을 취소하고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독일 정부에서는 '집에만 머물러 있는 당신이 진짜 영웅'이라는 공익광고를 통해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울러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은 다음 주부터 회식과 모임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늘려 대면 회의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지방자치단체 자체 판단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10만 명 이하인 지역은 한 주 확진자가 15명 이상일 때, 10만 명 초과인 지역은 10만 명당 7명 이상일 때 1.5단계로 격상하고, 2단계는 그 두 배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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