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광대병원발 13명 확진…"간호사 마스크 안 썼다" 글 논란
입력 2020-11-20 19:19  | 수정 2020-11-20 19:52
【 앵커멘트 】
광주·전남에 이어 전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하루 사이 확진자가 20명 넘게 발생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원광대학병원에서 나왔습니다.
병원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했는데, 간호사들의 마스크 미착용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입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병원입니다.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3천 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지난 18일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호사가 돌보던 환자를 비롯해 보호자와 간병인 등 12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병원 측은 확진자가 발생한 7층 병동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간호사가 병원 내에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광대학교 총장도 병원 간호사들의 마스크 미착용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병원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간호사들을 목격했다"며 철저한 착용을 당부하는 글을 병원 직원들에게 보낸 겁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간호사) 한두 명이 잠깐 마스크를 벗었을 때 보셨을 수도 있는 거고…."

전라북도는 익산과 전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인터뷰 : 송하진 / 전북도지사
- "연말연시 모임은 우리 사회라는 더 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순천의 한 마을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됐습니다.

여기에 고3 수험생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남의 확산세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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