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최다 응시` 경기 임용시험 노량진發 비상…추가 시험장 확보
입력 2020-11-20 16:39  | 수정 2020-11-27 17:06

전국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교육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1일 도내 중·고교 30개 시험장에서 '2021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응시생은 1만4422명(국공립 지원자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응시 인원 중 최다 규모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사전 자가 문진표 작성, 교실 내 거리두기 확보 등 방역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하루 전날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2명을 기록하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관련 의심 증상자에 대비해 추가 시험장 확보에 나섰다.
또 노량진 학원발 확진 수강생이 체육교과 응시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체육교과 전체 응시자 1271명에게 긴급 안내 문자를 보내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응시생들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차질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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